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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배경공부

미국의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우리나라에는 어떤영향을 끼칠까? 채권의 모든 것

by c급선임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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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알기 쉽게 이해해보자

채권이란 국가에서 국민에게 돈을빌리면서 주는 어음 즉, 내가 돈을 빌려줬다는 증표를 주는 것이다. 또한 이 채권은 '이자'라는 보너스가 포함되어서 국가에 돈을 빌려준 시민은 정해진 이율에 따라 만기가 되었을때 일정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이런 이자율을 '채권 금리' 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는 채권에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채권 금리와 더불어 채권 가격이라는 단어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채권 가격이란 말그대로 채권의 가격이다. 또한 여기서 가격이란 우리가 현장에 채권을 살 수 있는 실질 가격을 뜻하는데 실질 구매 가격을 쉽게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아이폰을 사려고하는데 쿠팡에서 아이폰 구매고객 한정 특별 무료쿠폰 5만원을 준다고 해보자. 기존 아이폰의 가격이 100만원였다고 치면 우리는 실제 구입가를 95만원으로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특별 무료쿠폰의 할인가가 채권 금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채권 가격도 마찬가지이다. 채권 가격은 실질 구매 가격이다. 따라서 2년 예치기간의 100만원짜리 채권의 채권금리가 10%라고 생각하면 2년 후 받는 이자는 10만원일 것이다. 따라서 내 채권의 가격은 90만원이 된다.

 

여기서 경제책에 나오는 채권금리와 채권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라는 말을 이해 할 수 있다. 같이 움직이는 경우는 절대 없다라는 말도 이해할 수 있다.

1.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린다. 

-> 채권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많아진다. 따라서 실질가격(채권 가격)이 낮아진다.

2.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 채권 금리가 내리면 그만큼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적어진다.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내려간다는 채권을 구매할 주체를 기준으로 잡고 시간에 따라 채권 금리가 변할때 그 가격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생각하면 된다. 

오늘의 내가 5% 짜리 체권 금리를 살수 있었는데 당장 내일 채권금리가 10%로 오른다면 내가 살수 있는 채권의 실질 가격은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장단기 채권 금리의 연관성

미국과 한국을 예를 들면 두나라 전부 2년물 채권과 10년물 채권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2년물 채권은 짧은 기간동안 돈을 빌려주고 채권을 구매한다고 해서 단기채, 10년은 동일한 이유로 장기채 라고 한다.

장기채 금리와 단기쳬 금리는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은행 예금을 생각하면 된다. 보통 5년짜리 예금이 1년짜리 예금보다 이율이 높다. 고객입장에서는 당연하다. 큰 목돈을 맞기는데 오래 목돈이 묶이는 만큼 많은 수익을 요구할 것이다. 그래서 보통 장기채가 단계채보다 높다. 

 

이때 단기채 금리는 기준금리와 대부분 연동된다. 또한 단기채 금리는 장기채금리보다 가볍고 경제상황에 따라 등락폭이 크므로 단기채금리의 등락에 따라 장기채금리가 영향받게 된다.

 

예를들어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려버리면 그만큼 단기채금리도 연동되어 올라가게 된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단기채금리가 올라가서 장기채금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면 사람들은 장기채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 이자가 비슷한데 굳이 목돈을 오래 묶어둬야 하는 상품에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은 단기채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장기채 금리도 올린다.

 

또한 장기채 금리는 인플레이션과도 영향이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의도적으로 돈을 풀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면 그만큼 돈의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게 되므로 국채 투자자들은 주식등의 다른 자산에 투자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장기채금리를 올려서 장기채의 메리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려 한다.

 

이는 한국 국채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미국의 국채 금리는 한국 국채금리에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한국의 국채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구매하기 때문이다.

이때 외국인들은 기본 패시브로 기축국인 미국 국채를 항상 고려하고 있는데, 미국의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당연히 한국에 투자중이었던 한국 국채에 대한 매리트가 떨어지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높은 금리를 가진 국채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미국의 국채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한국 국채 금리도 덩달아 올려야 한다.

 

한국 장기채 금리와 대출 금리와의 관계

대출금리는 보통 장기채 금리를 따라간다. 그 이유는 은행에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줄 자금을 조달할때 주로 장기채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장기채 공급하여 자금을 확보하는 은행 입장에서 장기채 금리가 높아지면 고객에게 지불할 채권 이자가 증가하므로 그만큼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이때 은행은 장기채 금리 인상분에 대한 자금 조달 추가비용을 대출금리에 전가 시킨다. 따라서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면 상황기간이 긴 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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