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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원자재 투자

5가지의 금투자 방법(수수료&세금 비교)

by c급선임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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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워드프레스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 금 투자에 대해 몇개의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1편으로 금 투자법금테크 방법 다섯 가지수수료와 세금의 관점에서 적어보려고 한다.

 경제 불황이 오면 사람들은 안전자산을 찾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엔화달러 그리고 을 사야한다고 모두가 입을모아 말해왔다. 하지만 엔화와 달러는 종이지폐인 만큼, 일본과 미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얼마든지 돈을 풀고 조이면서 조절할 수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주가 폭락에 따라 미국정부의 무제한 양적완화(Unlimited QE)정책만 봐도 알수 있었다. 초반엔 달러가 크게 올랐지만, 코로나 충격후 몇주만에 달러를 끝없이 찍어내어 가치를 절하시키기 시작했다.

 

2020년 3월말부터 폭등하는 금값 출처 : 인베스팅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건 바로 '금'이었다. 2019년부터 중국의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침체의 기미가 보이면서 금값은 어마어마하게 큰 변동을 보였었다. 과거 데이터를 찾아보면, 19년 초~20년 7월 금값이 정점을 찍을때까지 무려 94%가 오르며 두배 가량 가격 폭등을 했다.

 인과관계로만 보면 달러가 절하되면서 금값이 오르것이지만, 결국 금값이 올라가는 만큼 우리의 화폐가치도 떨어짐을 느낀다. 같은 물건도 더 비싸게 주고 사야하므로 생활도 더 팍팍해졌다.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주변에 모든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었고, 사실 2022년 지금까지도 물가가 계속해서 올라서 최근 금리인상을 엄청난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아무튼 코로나 충격이후, 경제침체의 위기와 화폐가치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이 동시에 벌어졌던 특이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때 금투자는 상당히 괜찮은 투자처였다. 금투자는 경제 위기때 가치가 보존되는 실물자산이었고, 화폐가치가 떨어질수록 금값은 높아졌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것이다.



[금에 투자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금 투자라는 것은 국제 금값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을 이용해서 내 자산을 투자하는 방법이고, 하기 다섯가지를 예로 들 수 있다.

1. 금은방에서 실물 금 구매
2. 금 ETF, 금 ETN, 금 선물투자
3. 금 펀드
4. 금 통장(골드뱅킹)
5. KRX 금 거래소

 각각의 방법은 투자 루트와 수수료 그리고 세금등에 따라 크게 나눌 수 있고, 나의 투자성향을 잘 파악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직접적인 방법간접적인 방법으로 나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 펀드는 내 돈으로 금에 관련된 투자처를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주는 것이고, 금 ETF/ETN/선물 투자는 투자회사가 만든 금 가격 추종 상품을 내 돈으로 사는 방법이므로 둘다 간접적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KRX 금 거래소나 금 통장, 실물 금을 구매하는 것은, 내 계좌나 내 손에 직접 금을 받는 것 이므로 직접적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하기는 이 다섯가지 방법에 대해 간단한 표로 정리해보았다.

금 투자 방법 5가지 차이점 정리

 2020년 기준으로 정리했던 것인데,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거라 생각되므로 이해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금은방에서 실물 금 구매]
 금 현물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골드바를 직접 사거나, 금은방에서 24K 순금 목걸이를 사는것, 또는 종로 금 거래소에서 당일 종로 금시세를 확인하고 순금 한돈을 사는 행위를 예로 들 수 있다.

출처 : Pixabay


장점
 국가가 망하는 한이 있어도, 실물 금을 소유할 수 있다. 대공황같이 화폐라는 개념이 붕괴될 위기가 오더라도, 금은 그 자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전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 햇지의 끝판왕이라고도 한다.

단점
 눈치 챘겠지만, 수수료다. 물론 금 거래소나 금 통장도 현물로 찾게 되면 약간의 수수료와 10%라는 부가세가 붙지만, 금 현물을 직접 사는 행위는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는것과도 같기 때문에 금은방이나 사설 금 거래소에서 수취해야한 하는 마진이 있다. (임대료, 체인 유지비등)

 

 따라서 부가세 별도로 추가되는 수수료가 5~12%로 상당히 높다. 따라서 금 현물로 보유하고 싶다면, 추후 현금화를 할때 금 가격이 지금보다 최소 20%이상은 상승해있어야 본전이라도 찾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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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ETF, 금 ETN, 금 선물투자]
 금 ETF/선물은 우리가 주식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금이 아닌 다른 ETF에 투자해본 사람이라면, ETF 바구니 안에 주식이 있는것이 아니라 금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국내 일반 주식과 다른점은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15.4%배당소득세(금융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KODEX 골드 선물 상품이 있다.

KODEX 골드 선물(H) 출처 : KODEX


장점
 기존에 주식을 했던 사람이라면 본인의 증권계좌를 이용해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환헷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 환율 변동에 상관 없이 국제 금 가격을 그대로 따라간다. 지수 추종형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2X레버리지등 큰 수익을 노리는 상품도 존재하고, 인버스상품도 있어서 시황을 잘 읽을줄 안다면 전략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환헤지, 환노출 그리고 ETFETN에 대한 내용은 하기 글을 참고하자.

 

환헤지 환노출 ETF 투자에 대해서 (투자고민기)

ETF (Exchange Traded Fund) 말이 참 어렵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주식처럼 등락이 있지만, 카카오와 삼성전자 등과 같이 개별회사 한개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주식을 바구니에 포장해서,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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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ETN의 종목명 해석과 검색 방법

[서론] 앞서 ETF와 ETN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ETN과 ETF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서론] 주식투자에 대해 발을 들였다면, ETF와 ETN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조금더 알아본 사람들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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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하기 때문에, 금값이 올라도 수익에 대해서 꽤나 많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금 펀드와 같이 연간 운용수수료도 붙게 되는데, 펀드처럼 선취수수료를 별도로 내는것이 아니라 연간수수료/365일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매일마다 해당 ETF주가에 반영한다. 선물 투자의 경우 실물 금값이 급락할때 콘탱고가 시작되므로 다음월에 롤오버 비용이 들어간다.

 

 선물이라는 말이 다음 월의 가격을 예측하여 사는 것인데, 실물가격이 급락해버리면 차월 금 선물의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 금가격에만 투자한다기엔 신경써야할 것들이 몇가지 있다.

 

 



[금 펀드]
 금펀드 역시 펀드의 일종이다. 펀드의 대한 개념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펀드 이름과 관련된 특정 주제의 여러 상품을 운용하며 수익을 내는 종합상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장점
 전문가가 운용하기 때문에 매우 간접적인 투자인 만큼, 내가 투자에 목메지 않아도, 알아서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주고 치고 빠지며 상품을 운용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매수 버튼을 누르고 매도버튼을 누르는 수고 없이, 투자 회사에 다니는 검증된 전문가들이 내 자산을 관리해 준다.

단점
 금 펀드는 큰 함정이 있다. 금 가격을 추종하기만 한다면 전문가는 매수 매도만 알아서 해줄뿐, 종목을 고르고 선택하는 과정이 없어지게 된다. 그냥 금가격만 추종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펀드라는 뜻은 금 뿐만 아니라 금광회사와 같이 금 생산 업종도 투자비중이 높은 상품이 많다. 이런 경우 금 관련 회사들이 증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값이 올라가지만 증시는 침체 상황이라면 수익율이 금 ETF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하기 뉴스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상황도 생긴다.

 

출처 : 네이버 뉴스

 또한 펀드매니저에게 지불해야할 연간수수료가 기본 1%이상이다. ETF 일할로 나누어서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크게 느끼 못하고 수수료 자체도 3배정도 작다.  금 펀드 수수료는 매년 1%를 한번에 내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커지면 꽤 많은 수수료가 드는 느낌이 든다. 약 1억원만 투자해도 연 수수료가 100만원이다.



[금통장(골드뱅킹)]
 종이금이라고도 하는 금 통장은, 이름 그대로 내 은행 통장에 금을 입금시키는 방법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종이 통장에 금이 찍혀서 '종이금'이라는 별명이 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장점
 금 통장의 장점은 최소 1g씩 투자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금투자 방법에 비해 0.01g씩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인터넷이나 금은방에서 금을 구매할때는, g(그람)도 아닌 몇돈(1돈 = 3.75g)으로 부르기 때문에 무려 100배 이상의 낮은 단위로 금을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초보나 학생과 같은 작은 돈으로 시작해야 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주로 증권사를 통해 시작해야 하는 다른 투자방법들과 비교해서, 금 통장은 시중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으므로 어르신이나 장년층들 또한 쉽게 금 투자에 접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금통장의 최대 장점은 접근이 쉽다는 것이다.

단점
 금을 사고 팔때마다 거래 수수료가 1%정도로 KRX 금거래소에 비해 3~5배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거래가 발생할때 무조건 지불해야하는 수수료다.

 

 금펀드, 금 ETF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수수료 15.4%를 지불해야 하므로 수수료 부담이 크다. 거래수수료와 배당수수료까지 합하면 KRX 금 거래소에 비해 대략 16%이상 수수료 손해를 보게 된다.

 



[KRX 금 거래소]
 사실 이번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한데, 바로 KRX 금 거래소에서 금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한국 거래소에서 국가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이런 요소 때문에 중요한 혜택도 가지고 있다.

장점
 금통장, 금ETF, 금펀드와 다르게 배당수수료(15.4%)가 면제된다. 이것이 앞에서 말한 중요한 혜택이고 실로 엄청난 장점이기도 하다. 실물로 찾지만 많는다면, 금현물처럼 부가세나 별도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매매수수료도 금ETF와 금통장에 비해 3배 이상 낮은 0.3%이하다. 공신력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기도 하다. KRX 거래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금의 지분을 직접 사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단점
 금 보관수수료가 들어가는 증권사도 있다. 2020년도에 신한금융투자에서도 1KG이상 금부터 보관료가 부과됐었는데, 현재는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키움증권이나 미래에셋의 경우 보관수수료가 있다고 하니 확인해보아야 한다.


 ETF처럼 증권계좌를 반드시 개설해야 하며, 내가 직접 투자했던때를 생각해보면, 주식 예수금계좌와 금 예수금계좌가 달랐다. 따라서 증권 계좌를 만든 후 금 계좌를 파생해서 따로 만들어야 하며, 주식예수금 계좌 → 금 예수금 계좌로 돈을 따로 옮겨놔야 금 거래가 가능하다.

 

 이것을 잘 몰라서 금 계좌에 돈이 없는데 매수버튼을 눌러보니 돈이 없다고 나오는 불상사가 생긴다. 정리하면, 온라인이나 모바일에 익숙치 않는 세대들은 금통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금 투자는 여러 방법이 있고 각각의 특색이 다르다. 따라서 각 방법대로 공부해보고 내상황에 맞는 투자법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결과론적이지만, 금의 경우 주식이나 원유같이 추측하는게 신의 영역같이 어려운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안전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가장 많이 반영되어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충분히 공부해보고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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