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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과정/테니스 레슨

입문자의 테니스라켓은 어떤것을 사야할까?

by c급선임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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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이번에 테니스 레슨을 받은지 6주차가 되면서 개인용 테니스라켓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유는 하기와 같다.
1. 매월 드는 라켓 대여비용 (1만원/월)
2. 회사 동아리 가입
 
 생각해보면 나는 테니스레슨을 받기까지 5개월을 기다렸고 그만큼 단기간만 하기엔 아까운 레슨 기회였다. 최소한 1년 이상은 배울 예정인데, 라켓대여 비용만 생각해도 1년에 12만원이다. 시중에 괜찮은 라켓중 중고로 구하면 10만원대, 새것을 구매해도 30만원 정도라서 굳이 계속 대여를 하기보단 그냥 지금부터 내 개인용 라켓을 사고 적응을 하는게 낫겠다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얼마전 회사에서 테니스 동아리를 모집하였다. 일과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진행할 것 같고, 이를 위해서라도 개인용 라켓이 필요했다.
 

출처 : Pixabay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테니스 라켓의 사양]
이를 위해선 내가 어떤 테니스라켓을 살 것인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브랜드는 차치해서라도 테니스 라켓은 그안에 수 많은 과학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여러 요소를 공부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테니스를 잘치는 회사 선배가 나에게 말씀주셨던 라켓을 고르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펙들은 입문자용이므로 중급자는 본인에게 맞는 라켓을 구매하면 된다.
 
 
1. 브랜드보다는 우선 내가 눈이 가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내 라켓에 정이 가고 테니스를 치고싶은 마음도 더욱 뿜뿜한다고 한다. 심지어 공이 라켓에 잘 맞지 않아도 라켓탓을 하지 않고 용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오픈패턴의 라켓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오픈패턴은 (16X19, 16X20...)를 뜻하고 덴스패턴은 (18X19, 18X20...)를 뜻한다.
- 반발력과 스핀이 덴스패턴에 비해 좋기 때문에 오픈패턴이 초보자가 치기에는 편안하다고 한다. 특히 라켓의 무게나 벨런스에 따라 입문자의 폼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오픈패턴이냐 덴스 패턴이냐에 따라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덴스패턴은 발사각이 오픈패턴에 비해 낮으므로 초보자는 네트에 걸릴 확률이 크며 덴스패턴은 컨트롤을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상급자에게 어울린다고 한다.
 
3. 라켓의 무게는 남성의 경우 290g~300g이 적당하고 여성의 경우 260g~270g이 적당하다고 한다.
- 과거에는 라켓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좋았으나 요즘에는 그라파이트다 뭐다 해서 소재가 매우 좋아졌다고 한다. 따라서 라켓이 어느정도 가벼워도 충분히 좋은 컨트롤을 보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라켓이 가벼워버리면 나중에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기 힘드므로 위에 써놓은 무게 범위 사이에서 선택하는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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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밸런스의 경우 남성은 이븐밸런스나 헤드라이트를 선택하면 좋다.
여기서 이븐밸런스 (315mm~325mm), 헤드라이트(~315mm), 헤드 헤비(325mm~)를 뜻하는데 이븐밸런스가 320mm전후로 보면 된다.
-일단 헤드라이트 일수록 라켓의 무게중심이 손쪽으로 내려와서 컨트롤이 좋아지므로 발리를 칠때 대응하기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븐밸런스는 헤드라이트에 비해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파워에 이점이 있다고 한다.
 
5. 헤드 사이즈는 남성은 98sq~100sq, 여성은 100sq~105sq가 좋다고 한다.
- 헤드사이즈가 작으면 컨트롤이 좋아지지만, 초보자에게는 공이 맞지 않아 헛스윙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큰 헤드 사이즈를 선택해서 대충 맞아도 넘겨지도록 하자.
 
6. 그립은 자신의 손의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하자.
남자기준 자신의 손이 평균보다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G3(4 3/8)을 선택하고 일반 크기라면 G2(4 1/4)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Head사의 라켓들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그립이 얇은 편이라서 손이 일반 크기더라도 G3(4 3/8)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현재 정식 수입되는 것중에 G2(4 1/4)이하는 없기 때문에 직구를 하거나 그냥 사용해야 한다.  대충 그립이 본인에게 맞는지 보는 팁을 말하자면 손으로 그립을 잡았을때 내 손가락 끝과 엄지쪽 사이에 생기는 빈공간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내 검지가 딱 들어가면 괜찮은 그립이라고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위에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어떤 라켓을 구매 했을까?]
 위에서 열거한 각각의 스펙에 대한 상세한 글은 내가 테니스에 조금더 익숙해지고 잘하지면 그때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떤 라켓을 샀을까? 
 일단 내가 볼때, 디자인이 이쁘고 위에서 열거한 스펙에 들어가는 라켓을 찾아 보았고, 그중에 Head사의 그래비티 시리즈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Head사의 가장 유명한 라켓 시리즈는 그래비티, 스피드, 레디컬이 있고 이런 각각의 시리즈안에는  Pro, MP, S, Lite등으로 다양하게 상세 스펙(무게, 패턴, 밸런스, 헤드사이즈등)을 다르게 가져간 이름이 있다. 그 중에서 위에서 나열한 스펙들에 들어가는 제품이 'MP'였다. 
 

Head사의 Gravity시리즈
라켓 가장 상측에 MP라고 쓰여있다

스트링의 경우 판매자 추천으로 그냥 맡겼는데, 막상 받아보니 스트링이 검은색이었다면 하고 후회가 들기는 했다. 하지만 어차피 몇 개월에 한번 갈아주어야 한다고 하니 그때 바꿔도 상관 없다.
 


[결론]
내것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애착이 생기고 그로 인한 동기부여가 가장 큰 것 같다. 어느정도 테니스를 배워보고 장기적으로 배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개인 라켓을 이렇게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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